'수면 내시경' 처음이라서 걱정이라면..!
이번 년도 건강검진에서 처음으로 수면 내시경으로 위 내시경을 받기로 했다.
병원과는 친하지 않은 나라서 마취라는 걸 많이 안해봤는데, 그래서 수면 내시경이 너무 생소하고 낯설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
원래도 겁이 많은 나라서.. 수면 내시경.. 잘 받을수 있을지..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넘모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수면 내시경에 대해서 나름 유튭도 찾아보고 하면서 내가 오해하고 있던 것들과 수면 내시경에 대한 올바른 사실 그리고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수면내시경의 오해와 진실
1️⃣ 오해: '완전히 자는 상태에서 하는 검사다'
➡️ 진실:
정확히는 '진정 내시경'이 맞다고 한다.
수면내시경은 환자가 깊게 잠든 것처럼 느끼지만, 완전한 수면 상태는 아니고, 의식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
그래야 의사가 필요한 경우 약간의 자극에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검사를 더 안전하게 마칠 수 있다.
2️⃣ 오해: '수면내시경은 전혀 고통이 없다'
➡️ 진실:
대부분 고통이 매우 줄어들긴 하지만, 사람마다 약효나 반응 차이 때문에
불편함이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일반 내시경보다는 훨씬 편안하게 검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3️⃣ 오해: '수면내시경은 마취다, 마취 사고 위험이 있다'
➡️ 진실:
수면내시경은 마취가 아니라 진정 요법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의식 저하 상태를 유지하는 약을 사용하는 거고, 수술 때 쓰는 전신마취보다 훨씬 약한 약제를 사용한다.
그래도 약물 부작용이나 호흡 억제 같은 위험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경험 많은 의료진과 안전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받는 게 중요하다.
4️⃣ 오해: '검사 끝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진실:
수면내시경 후에는 약 기운이 남아 있어서 몽롱함이나 어지러움이 남는다. 절대 운전, 기계 조작, 중요한 업무 등은 하면 안 되고
보호자 동행이 권장된다.
5️⃣ 오해: '자주 받아도 문제없다'
➡️ 진실:
검사 자체는 안전하지만, 진정제를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면 몸에 무리가 될 수도 있다.
의사와 정부에서 권장하는 정기 검진 주기를 잘 지키는 게 좋다.
✅ 결론
수면내시경은 ‘마취’가 아니라 진정 상태에서 편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안전하지만,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검사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함
검사 후 최소 30분~1시간 이상 회복 후 귀가하고, 당일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
수면내시경 전 준비사항
1️⃣ 금식
- 위내시경: 최소 8시간 금식 (물도 검사 2시간 전까지만 소량 가능)
- 대장내시경: 전날 저녁부터 금식 + 병원에서 주는 장 청소제 복용
2️⃣ 복용 중인 약 확인
- 항응고제(혈액 희석제), 당뇨약 등은 미리 의사와 상의 후 복용 중지 여부 결정
- 고혈압 약은 물 한 모금과 함께 복용 가능하니 지시에 따라야 한다.
3️⃣ 몸 상태 체크
- 감기, 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함
- 심장질환, 천식, 약물 알레르기 이력도 미리 알려야 함.
4️⃣ 보호자 동반
- 검사 후 혼자 귀가하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보호자와 함께 가자
수면내시경 후 주의사항
1️⃣ 회복 시간
- 검사 후 최소 30분~1시간 정도 회복실에서 쉬었다가 귀가
- 약 기운이 남아 있으니 멍하거나 어지러울 수 있음
2️⃣ 운전 및 기계 조작 금지
- 검사 당일은 절대 운전 금지!
- 중요한 회의, 계약, 집중이 필요한 업무도 피하는 것이 좋다.
3️⃣ 음식 섭취
- 검사 후 1~2시간 뒤에 물부터 천천히 마시기
- 미음이나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자
4️⃣ 약간의 복통, 가스는 정상
- 내시경 후 공기를 주입했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음
-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심한 통증이나 출혈 시 바로 병원에 연락!
5️⃣ 다음날까지 무리 금지
- 검사 다음날까지는 격렬한 운동이나 음주는 삼가하기.
걱정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알아주고 준비해서 나쁠건 없지!
수면 내시경.. 처음이지만 잘 받고 오자!